호박꽃 피는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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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넘어 호박꽃 피는 마을에
아침 햇살이 돋았다.
황금빛 호박꽃이
호박 벌을 부른다.

긴 이랑 고추밭에
빵강 고추가 익으면
어디서 왔는지
빨강 고추잠자리 분주하게 날고
그 위에 새들도 난다.

해가 서산 마루에 지면
키다리 수수밭 옆에
하얀 박꽃이 줄줄이 올라와
반딧불이(개똥벌레)를 맞는다.

천연(天然)의 아름다운 경관을 주신
하나님을 찬송 합니다.
할렐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