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故鄕)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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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든 고향은
홍매화 곱게 피는 산골

언덕위에 매화가 곱게 필 때면
빨강 매화꽃잎 봄 바람에 휘날리고

흙냄새 풍기는 밭 고랑에 올라
옛 친구 뛰놀든 추억에 잠겨
옛날을 회상하며
걷는 발길엔
산골짝 봄 바람이
옛 말을 전한다.

세월은 화살같고
인생은 주마(走馬)같아서
어찌 옛 날이 있을소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