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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넘고 고개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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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김종만 댓글 0건 조회 1,376회 작성일 13-10-2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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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넘고 고개 넘어
........................


청량산 높은 산을
산 넘고 고개 넘어
옛 길을 등산(登山)할 때
산도 옛날 그 산이요
산 길도 그 길이지만
강산가변(江山可變)하나
목과동고금(木果同古今)이로다.

......................

갑자기,
옛날 유년 시절이
주마등(走馬燈) 같이 나의 뇌리(腦裡)를 지난다.

그 때,
동네 청년들 따라
머루 찾아 산 길 오르면
험한 절벽 모퉁이에
꼭 그 머루가 많았고
가시나무 많은 곳에
꼭 머루나무가 많았다.

그러나.
아이들은 누구 하나
그 험한 길은 가지 않았다.

요즘,
이 때 쯤이면
청년들이 덫으로
산토끼 잡다가
산돼지, 늑대, 여우을 만나면
사나운 산돼지에 기겁을 하고
급히 나무에 올라가서 피하지만
산돼지는 사람을 보면
맹공하는 성질이 있고
여우는 청년들을 보면 슬금 슬금 도망을 갔다.
특히,
늑대가 나타나면 아주 위험하였다.

하루 종일 산중에서
칡도 깨고 머루 따서
아이들이 다람쥐 같이 살았다.
지금 부터 그 때가
장구고사(長久古事)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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