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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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김종만 댓글 2건 조회 1,374회 작성일 13-02-27 13:10본문
이웃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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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이웃에 사는 할머니가 또 우리 집 내자에게 놀려 오셨다. 삶은 고구마를 먹으며 이런 얘기 저런 얘기 하다가 ,할머니는 또 자기 아들 자랑을 하신다.
' 집사님 우리 아들은 효잠니더 "
" 내 한태 참 잘 합니더 "하고 지난번에 한 얘기를 또 시작 하신다. 나는
" 예 , 참 좋은 아드님 두셨습니다. 하고 맞장구를 쳐 주시자 끝도 없이 아들 자랑을 하신다. 그러자 나는 이 할머니가 올 설에 제사를 지냈을가 ? 혹은 기독교 신자라서 제사를 아니 지냈을가? 궁금하여 각설 하고 물어 보았다.
" 할머니 올 설에 제사 지냈습니까? " 하고 묻자 내 말이 떨어지기 전에,
' 네 ?, 집사님 그게 무슨 말입니꺼 ?
" 설에 제사 안지내는 사람 있습니꺼 ? 하고 반문 한다. 나는 오늘 이 할머니를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하나 하고 고민하다 ,
" 할머니 기독교 신자는 제사를 안 지냅니다,"
" 그것은, 사람이 죽고나면 그 혼이 제사날이라도,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는 오지 못합니다 ."
" 그러므로 , 조상의 혼백이 오지 못하는데 왜 제물을 차림니까?"
" 할머니 교회 나가는 사람은 제사를 안 지냅니다.' 하자 이 할머니는 ,그런 얘기는 자기 아들에게서 들어 알고 있다며, 그래도 자신은 제사를 지낸다고 하며 ; 그 할머니는 나에게
" 집사님은 어떻게 알고 그런 말을 합니꺼 ?" 하고 나에게 묻는다. 나는
" 아 , 그것은 내가 어떻게 다 압니까"
" 나도 모두 성경을 통하여 또는 목사님으로 부터 배워서 알지요 ' 하자 그는 제사 때 되면 우리 아들하고 자주 싸움니다. 그것이 제일 괴롭다고 하고, 그래도 자신이 죽으면 조상 볼 면목이 없어, 계속 제사는 지낼 것이라고 우긴다. 그는
" 집사님, 제사 때 죽은 조상들이 정말 와서 음식을 먹고 갑니꺼 ?" 하며 나에게 물어 본다. 나는
" 할머니 , 제사밥 먹고 가지 못 합니다. 사람이 죽으면 천국이나 지옥 어느 한 쪽에 가기 때문에 절대로 이 세상에 오지 못합니다 . "
" 그러므로, 제사를 차릴 필요가 없습니다 ." 하고 설명을 하자 그는
" 옛 날 이야기에 귀신이 제사밥 먹고 간다고 하던데 " 하고 매우 궁금해 하기에 나는
그 얘기는 아무 근거 없는 옛날 고담 얘기
" 호랑이 담배 피우고, 귀신 씨 나락 까먹는 소리 " 라고 하자 모두다 한바탕 크게 웃고 말았다.
" 할머니, 제사지내고나서 밥상 치울 때 귀신이 음식 먹고 갔습니까?" 하자 그는
" 아니요 , 그대로 가만이 있든데요 " 한다
" 할머니, 그러므로 아들과 의논하여 보세요" 하자 그는 집에가면 아들과 당장 의논 하겠다고 한다 ,그는
오늘은 사뭇 진취적인 모습을 보이신다. 나는 이세상 귀신은 우리 인간이 제공하는 어떤 음식도 먹고 가지 못하지만 , 하나님께서는 성경을 통하여 보면 ,우리 인간이 제공한 음식을 잡수시고 간 기록이 있으므로 , 지금 보여 드리지요 ,( 창세기 (18 : 8 )과 (누가복음(24: 41- 43)을 읽어 드렸드니 굉장히 신기하게 생각 하신다. 나는
" 할머니, 하나님은 이 우주의 주인이시므로 전지 전능 못할 일이 없습니다 ."
" 하나님을 믿으면 앞으로 매일 좋은 일만 있습니다 . "
" 열심이 교회 나가시고 , 궁금한 일이 있으면 자주 물어 보세요 " 하자 그는
" 자주 놀려와서 물어 보겠습니다 " 하며 그는 자리를 떴다.
댓글목록
송호선 님의 댓글
송호선 작성일집사님 '이웃 할머니'를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삶에서 말씀에 증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새삼 느껴봅니다. 더욱 말씀을 가까이 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2교구 식구들 올 성경 일독을 꼭 이뤄봅시다.
김종만 님의 댓글
김종만 작성일
☏ 송목사님 !
저의 부족하고 미숙한 글에 뜻 있는 글 올려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할렐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