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初伏) 지난 농촌의 들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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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김종만 댓글 0건 조회 1,778회 작성일 10-07-20 21:08본문
초복 지난 농촌의 들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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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섭리로
계절의 수레바퀴는
초복역 까지 왔다 .
찌는 듯한 폭염 아래
농촌은
모든 작물이
초록 빛으로 변했다 .
벼는 한자 만큼 자랐고
뜰 앞에 옥수수는
사람 키 보다 더 크다 .
담넘어 오이 밭은
별 같은
노란 꽃을 피우고
애기 팔뚝 같은 오이가
주령 주령 달렸다 .
수박 밭에는
수박이
수박 잎 밑으로
둥글 둥글하게 보인다 .
개울가 수양버들은
낚시 줄 같은 긴 가지를
개천 물에 드리우고
낚시를 한다 .
넓은 들
무논 위에는
황새 두마리 날고
벼논 옆
논 어귀에는
농부 내외가
잡초를 뽑고있다 .
하나님 !
금년에도
태풍도 피하고 병충 해를 입지 않고
농작물이 번성(蕃盛)하여
대 풍작으로 섭리하여 주옵소서 ,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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