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와 당나귀 (유머(hum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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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김종만 댓글 1건 조회 1,979회 작성일 10-11-09 08:58본문
호랑이와 당나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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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깊은 산중에 있든 호랑이가 밤중에 배가 고파 어디 먹을 거리가 없나 하고 아래 마을로 어슬렁 어슬렁 내려왔다 . 어느집을 기웃거리며 먹을 거리를 찾고 있든 중에, 한 집을 보니 , 당나귀 한 마리와 강아지 한 마리가 놀고 있다 .
" 옳거니 ! 오늘 밤 헛탕은 아니로고 ! " 하고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입맛을 다시며 막 잡아 먹으려는 순간, 갑자기 강아지 한 마리가 요란하게 짖는다 .
" 이크 ! , 안되겠다 . "
" 사람들이 다 깻 잖아 " 하고는 오든 길로 줄 행랑친다 . 이때 이를 본 당나귀는 호랑이가 무섭다고 하든데 , 오늘 보니 조그마한 강아지에 놀라 도망치는 것을 보니 이거 아무것도 아닌 겁쟁이 로다, 하고는 호랑이 뒤를 추격하며 큰 소리로 호통을 친다 ,
" 야 ! 이 겁쟁이 호랑이 놈아 게 섰거라 "
" 내가 오늘 너를 혼줄을 낼 것이다 " 하고 호랑이 뒤를 가까이 추격 했다 . 한편 호랑이는 사람들에게 겁을 먹고 한 참 도망 치다가 뒤를 보니 , 조금 전 당나귀가 따라오며 고함을 치고 있지 않는가 ?
" 허 ! 거 참 ! "
" 내 밥이 저절로 따라 오네 ! "
" 그거 참 잘 되였다 " 하고는 당나귀를 덥석 물어 산으로 올라 갔다 .
◐ 상기 유머는 자신의 분수도 모르고 천방지축 함부로 날뛰는 사람을 비유한 것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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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웅 님의 댓글
김광웅 작성일어르신 한참웃다가보니 내 배곱이 없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