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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말레이시아 단기선교 간증문-채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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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064747 댓글 0건 조회 496회 작성일 19-07-1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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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학기 성장반을 들으며 ‘청년부 양육의 꽃은 단기선교’라는 목사님의 말씀에 덜컥 신청해버린 단기선교. 졸업을 앞두고 계절학기와 인턴십 준비로 그 어느때보다 바쁜 여름을 보냈던 터라 선교를 신청한 제 결정을 후회한 적도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더욱 더 생생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느끼며 본 선교를 준비할 수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말레이시아는 세계적으로 손꼽힐만큼 많은 수의 난민을 수용하고 있는 국가이지만, 난민협약에 가입하지 않아 자국 내 난민들은 매우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습니다. 특히 그 중에도 미얀마 출신 로힝야 난민들의 비율이 높은데, SECC의 경우에도 로힝야 난민 학생들이 약 50% 이상 출석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부모와 떨어져 살거나, 같이 살더라도 굉장히 열악한 거주환경에 있었지만, 항상 웃는 얼굴로 등교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 인상깊었습니다.

특별히 저는 이번 선교에서 유치부 담임, 음악반 주임, 회계 및 영어통역으로 섬겼습니다. 흥을 주체하지 못해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통제하느라 목소리가 다 쉬기도 하고, 예상과 다른 수업 진행에 당황하기도 했지만, 그 때마다 곁을 내어준 팀원들이 없었다면 결코 혼자서는 다 감당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누군가 이번 선교에서 가장 크게 배운 점이 무엇인지에 대해 묻는다면, 저는 가장 먼저 ‘사람’을 얘기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통해 일하시고, 그 가운데서도 그들의 ‘하나됨’을 가장 우선적으로 보신다는 것을 깊이 깨달은 시간이었습니다.

지금도 세상 많은 사람들은 남보다 더 높은 자리에 앉기 위해, 남보다 더 많은 것을 갖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이번 선교를 통해 확신을 가지게 된 것은 ‘하나님의 영광’은 세상 가장 높은 곳이 아닌, ‘세상 가장 낮은 곳’에 있다는 사실입니다. 난민 아이들 가운데 계셨던 예수님과 동행했던 지난 일주일은 이번 여름 하나님께서 예비하셨던 가장 완벽한 플랜이었습니다. 한 가지 소망하는 바가 있다면, 우리 주사랑 청년부가 이러한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르는 것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는 공동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세상 가장 낮은 곳에 임하셨던 예수님을 기억하여, 더 낮고 낮은 곳에 있는 자들을 섬기는 일에 시간과 물질을 아끼지 않는 주사랑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물질과 기도로 넘치게 후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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