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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에서 온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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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송만오 댓글 0건 조회 978회 작성일 10-05-02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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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가 전반부는 없어지고 후반부만 받은것 같음)

둘째 딸 유찬이가 집 근처 유치원을 다닌 지 반년이 넘어 이제는 아이들과도 이야기를 잘 하고 선생님께도 자신의 의사를 잘 표현하는걸 보면 대견하기만 합니다.
새벽까지 팀들과 모여 철야기도하는 날에는  아이들만 집에 두고 다닙니다. 그 외에도 아이들만 집에 있을때가 많습니다. 한동안은 울기도 하고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늘어지던 아이들이 이제는 제법 의젓합니다. 아침에도 자기들끼리 일어나 놀고 밥도 차려먹고  둘이서 함께 예배드리고 두 손 꼭 잡고 잠들어 있는 아이들이 동일한 사역자임을 느낍니다.

  동네아이들과의 예배는 기존 어린이 예배로 흡수시키고 12세 이상의 청소년들만의 예배모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육체적으로 피곤하고 지칠때도 있지만 매주 새로운 아이들을 보면 새 힘이 나고 찬양과 말씀에 반응하는 아이들을 보면 다시금 두주먹을 불끈 쥐게 됩니다.

  아이들과 함께 종려주일을 지켰습니다.
감람나무 잎과 종려나무 잎을 흔들며 호산나찬양을 부르는데 눈물이 났습니다. 죽으시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들어섰던 그날 ,곧 있을 고난을 기쁘게, 담대히, 힘차게 들어서신 주님을 생각하며 주님을 따르는 이 길, 기쁘게, 힘차게 걸어야 함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복음에 반응은 했는데 여러가지 이유로 교회라는 건물로 오지 않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 아이들을 향한 잃어버린 양들에 대한 아비의 마음을 부어 주십니다. 청소년 리더들이  세워지길 기대함니다. 어려움이 있지만, 이루실 주님을 믿습니다. 또한 이들이 연약한 싹들에 불과하지만 곧 다가올 성도의 고난의 때를 능히, 넉넉히 감당할 뿌리깊고 가지 넓은 나무로 견고히 자라가게 될것입니다. 지금은 보이지 않지만  주님께서 이 아이들의 미래를 꿈 꿀수 있는 비전을 주셨고 이 아이들을 돌 볼 수 밖에 없는 아비의 마음 을 주셨습니다.

  이 땅에 살지만 아랍인들이 아닌 나라 없는 민족, 쿠르드(보안상 앞으로 희망찬으로  명명)형제들 예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놀랍게도 위성 방송을 통해 이미 예수님을 믿고 스스로 가족들과 친척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신실히 믿지만  이들에게 필요한 말씀의 양육과 한몸된 교회 공동체를 알아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매 주 희망찬 형제들과 함께 교회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미 그들 가운데 좋은 밭을 만드신 주님께서 풍성하게 열매 맺게 하실 줄 믿습니다. 이곳에서 정치적으로 민감한 이들이라  매 주 장소를 바꾸어 가며 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아버지의 보호하심을 위해서, 그리고 리더가 속히 세워져서 자립적인 교회로 세워지도록 구해주십시오.

  그래서 우리에게 사랑이 더 필요합니다.
  아이를 잉태한 산모가 그러듯이, 순간마다 늘 아이에게 귀 기울이며 배고프면 젖먹이고, 기저귀 갈고, 아이의 필요를 채우는 그 사랑이 우리에게 넘치게 되기를 구합니다.

네게서 날 자들이 오래 황폐된 곳들을 다시 세울 것이며
너는 역대의 파괴된 기초를 쌓으리니
너를 일컬어 무너진 데를 수보하는 자라 할것이며
길을 수축하여 거할 곳이 되게 하는 자라 하리라(사 58:12)

2010.04.26 허온유/박순종 드림
                *주소가 변경되거나 선생님께 답장을 보내고 싶으신 분들은 후원관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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