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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에서 온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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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송만오 댓글 0건 조회 1,382회 작성일 10-05-03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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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 났으며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 곧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그들의 죄를 저희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 "(고후5:17~19)

터키 본도 지역에서 사랑하는 교회와 성도님들에게 문안 인사 드립니다. 겨울이 한걸음 뒤로 물러가고 새봄이 다가오는 것을 알리려는 듯 날씨도 많이 풀려가고 있습니다.

1. 윷놀이와 선교
새해를 맞으며 그동안 지부장으로 섬기던 자리를 후배에게 넘겨주게 되었습니다. 지부장으로 2년을 섬기면서 "화목하는 지부"를 목표로 노력했고, 주님의 은혜로 GMS 터키 지부는 온 회원이 한 가족처럼 화목합니다. 지부가 화목하니 모임이 즐겁고 사역장도 자연 화평해지는것 같습니다. 지부 가족 수련회를 하면서 남녀 팀으로 나누어 윷놀이를 하였습니다. 사모님들은 윷도 잘 놀고 말도 잘 써서 3판을 연승했습니다. 목사님들은 아무리 던져도 '개'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개판(?) 이었습니다. 남자는 '모'아니면 '도'라고 누가 말했던가요 ? 계속해서 나오는 '개'를 보며 선교를 생각했습니다. 누구나 대박내기를 좋아하는 세상이지만 이슬람 선교는 더뎌보일지라도 한걸음 한걸음 정도를 걷는 것, 열매는 주님께 맡기고 사역자는 변함없는 자세로 한영혼 한영혼 가르치며 섬기는 것, 빠른 속도를 원하기보다는 옳은 방향과 깊이 있는 선교! 깊은 영성을 가지고 작은 일에 충성하는 착한 종이 되고 싶습니다.

2. 주님 영접하고 천국 간 메뎃
예배에 참석하는 자난의 아버지 메뎃씨는 식도암 말기로 누워계신지 두 달이 되었습니다.  기도 부탁을 받고 예배 시간마다 함께 기도했고, 지부 수련회때 기도제목을 내고 그 영혼을 구원해 달라고 함께 기도했습니다. 수련회를 마치고 돌아와서 낙타 전도법을 사용해 전도하기 위해 성경과 쿠란을 함께 가지고 방문을 했습니다. 낙타 전도법은 쿠란에 나타난 예수님의 탄생기사를 가지고  예수님이 단순한 선지자 이상의 진정한 인류의구원자가 되심을 설명하는 무슬림을 향한 전도 방법입니다.  메뎃씨는 음식물을 넣기 위해 배에 호스를 달고 있었습니다. 50년 담배를 피우다가 3년전 담배를 끊고 새 인생을 사는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한 시간 이상 대화를 하자 그의 입에서 "예수는 선하시고 죄가 하나도 없으신 분" 이시고 무하메드는 그렇지 않다고 스스로 고백했습니다. 놀랍게도 그는 젊을 때 성경을 가지고 많이 읽었다고 했으며 그래서 딸이 기독교에 관심을 가져도 반대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영접기도를 따라하고 내가 축복기도를 해줄 때 그도 울고 그의 아내도 울고 나도 울었습니다. 지난 2월 17일 밤 10시경 자난 한테서 전화가 왔는데 아버지가 수술을 받다가 수혈을 해야 되는데 피가 없어 구하러 가야하니 도와 달라고 했습니다. 차로 군병원, 대학병원, 시립병원등 2시간을 다녔는데 AB형을 구하지 못했고 , 새벽 1시경 '아버지의 심장이 멎었다'는 자난의 전화를 받았읍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이지만 벌써 터키에서 여러번 목도하는 의료 사고입니다. 그래서 누가 수술한다고 하면 그전에 심방하고 복음전하기를 원합니다. 그것이 그 사람에게 마지막 기회가 될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새벽에 돌아 가셨고 그날 바로 장례가 치러졌습니다. 이슬람식 장례식이었지만 참석 했습니다.메뎃씨의 마지막 얼굴은 그렇게 평온해 보였다고 합니다. 자난의 어린아들 엠레는 마지막 항아버지의 모습이 얼굴에 환한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고 말하며 오히려 어머니를 위로했다고 합니다. 죽음을 볼 때마다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될지 더욱 분명해 집니다. 일생을 무슬림으로 살다가 마지막 순간에 주님을 영접했지만 그는 지금 천국에서 주님과 함께 거하리라 확신합니다. 또한 아버지로 인해 자난의 마음에 주님을 사모하는 마음이 더욱 깊어졌음을 감사합니다.

(기도 제목)

1. 터키를 위해
  *정치,경제,사회,문화,종교 전영역에 하나님의 정의로운 통치가 이루어지도록
  *현 이슬람 정권과 군부의 갈등이 극심한데 정치권의 안정을 위해
  *81개 도시에 교회가 세워지도록, 각 도시의 교회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2. 흑해지역의 삼순과 주변도시들을 위해
  *아가페 교회와 사역자 , 지도자들이 성령으로 세워지도록
  *삼순,멜지폰,사르쿄이의 가정교회가 잘 세워져 가고,
    가정교회를 섬기는 싸아데띤, 필리즈, 쥴피예가 리더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가정교회를 통해 영혼들이 주님께 돌아오는 역사들이 일어나도록
  *자난을 통해 그 가정이 온전히 구원받도록 (어머니:눌텐, 아들:엠레)

3. 가정을 위해
  *주영(고2), 언지(중3), 나라(중2) 세 자녀의 지혜와 믿음이 자라도록
  *온 가족의 건강과 저의 귀밑 침샘곁의 종양이 제거되도록
  *K족을 위한 새로운 사역지로 나아가는 일에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도록
  *거주허가와 신분의 안전을 위해
  *성령 충만으로 살아가도록

터키를 위해 함께 기도하는 모든 교회와 성도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 위에 선교의 영이 충만하게 임하기를 함께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2010년 2월 24일.  소아시아 본도에서
                                                              이반석, 조은혜, 주영,언지,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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