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역자님은 한국에서 무릎으로, 저희는 이곳에서 발로 함께 섬겨나가게 됨이 늘 힘이 됩니다.  우리는 함께 이 민족을 주께로 세워드리는 동역자입니다.

  이라크를 나와 새로운  땅,  시리아로  올 때 주셨던 약속의 말씀인 사43:18,19(새 일을 행할 것이라) 과  수17:15,18(개척하라)을 붙들고  이 땅의 영혼들을 더 깊이 사랑하기 위해, 이들을 위한 참 목자가 되기위해 오늘도 눈물의 씨를 뿌립니다.

  지난 가을부터 저희 집에서 동네 어린이들을 위한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같이 그림도 그리고 게임을 하면서 시작했던 어린이 사역이 몇 주가  지나자 30명이  넘는  모임으로 커졌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예배를 드리게 되엇습니다.  어린이  찬양을 아랍어로 번역하고 율동을 만들고 예수님에 대해 나누면서 저희 집이 교회가 되어 버렸습니다.
얼마 뒤 무렵 어린이 예배를 그만 두라는 공권력의 압력이 들어왔습니다.  저희 집은 주거용이지 그런 예배 모임을 위한 교회는 아니기에 불법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그 이면에는 시리아의 사회,정치,종교적 특수성으로 인한 다른 이유들도 있습니다.

기도 가운데 동네에서 가까운 현지 교회를 만나게 되었고 지난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다시 교회에서 동네아이들과 예배모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동네 아이들과  이젠 마음껏 찬양하고 말씀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예배때마다 아이들의 부모님들도 몇 분이 찾아 오셔서 관심을 보이십니다. 이를 두고 현지 교회 목사님은 지금 저희들이  하고 있는 어린이 사역에 대해서 동네 사람들이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수 있다고 합니다.
 예배를 통해서 동네 아이들에게 선한 영향력들이 끼쳐지기를 위해 구해 주십시오 .말씀이 역사하고 찬양 가운데 아이들의 영혼이 치유되며 사회로 부터 존귀함을 잃어버린 아이들의 자존감이 예수님 안에서 높아지도록 구해 주십시오 . 그렇게 우리 아이들이 회복되어지는 모습을 부모님들과 동네 사람들이 보게 되기를 원합 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전인적인 치유와 회복의 사역이 일어나기를 소원합니다.

 또한 기도 가운데 부담을 주시기에 동네 여인들을 위한 모임도 시작하려고  합니다.
퀼트,비즈등 물밑작업을 이미 시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지혜와 보호하심이 필요합니다.

 사역은 영적전쟁이기에 저희가 합법적인 장소에서 진행하더라도 방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사역은 재미있고 신나지만 쉽지는 않습니다. 돌파해야 할 일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동역자님의 손모음이 더욱 필요합니다.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 하느니라  전 4:12

  지난 여름까지 지속해 왔던 현지 형제들과의 모임을 위해 부탁드립니다.  J1 형제는  결혼  이후 소식이 끊어졌습니다.  W형제 역시 연락이 되지 않습니다. J2 형제는 복음을  전하러 다니다가 경찰에 붙잡혀서 고생을 하더니 동시에 신장결석이 생겨서 치료 차 고향에 내려가 있습니다. I형제는  난민자격을 부여 받아서 지난 가을 미국으로 이민을 갔습니다.  이렇게 되고나니 모임이 흩어져 버렸습니다. 이런 과정을 지켜보면서,  또 지금 되돌아 보니 저희와 함께 있어야 할 양무리들이 헤메이고 있는 것을 보며 저희 안에 사랑이 부족함을 느낍니다.

 참 목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처럼 진실된 사랑의 참 목자가 되길 원합니다.  눈물로 이 땅에 씨를 뿌리겠습니다. 이들이 목마르지 않도록 넉넉히 뿌리겠습니다.
함께 해 주십시오.
                                      2010.01.11    허온유, 박순종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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