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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편지 건강한 그리스도의 몸되어 하니님께 기쁨되고 세상에 소망주는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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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에서 온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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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송만오 댓글 0건 조회 1,312회 작성일 10-12-12 22:08

본문

아버지의 마음이 머무는 땅, 하나님의 소망이 머무는 땅, 미얀마에서 인사드립니다.

미얀마는 세계에서 미전도 종족이 가장 많이 밀집해 있는 지역가운데 하나로서 현재 공식적으로 7개의 주 종족과 135개의 소수 종족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새롭게 유입되는 소수종족이 계속 발견되고 있어서 이 지역을 가리켜 소수종족 밀집지역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미얀마의 주 종족인 버마족의 경우는 세계4대 미전도  종족 가운데 하나입니다.

위의 그림을 보면(그림 올리지 못했음) 미얀마는 파송된 선교사의 숫자가  200명 미만으로  세계에서 선교사의 숫자가 가장 작은 나라 가운데 하나임을 알수 있습니다. 주변의 나라들이 복음에 문을 열었지만 미얀마의 경우는 종교의 자유를 인정함에도
불구하고 불교 외에 다른 종교를 전파하는것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에게 종교비자를 발급하지 않는것은 물론이며 직접 선교를 하다 발각되면 바로 추방되는 것이 이슬람 국가와 흡사합니다.

미얀마의 불교세력 또한 그 힘이 대단하여 정부도 불교를 함부로 하지 못합니다.
140개 이상의 종족들을 불교라는 종교를 통해 하나로 융합하는 정책을 유지 해 오다 보니 온 나라의 골목골목에 불교의 영향이 고스란히 배여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로 하여금 마치 이슬람국가 가운데 한 곳에 와 있는 듯 한 느낌을 가지도록 합니다.

미얀마는 2012년이면 군부독재  50년을 맞이하는 나라입니다.  정부는 다음달 7일, 40년  만에 민정이양을 위한 대통령 선거를 치른다고 공포하였습니다.  정부에서는  철저히 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미얀마의 이번 선거가 평화롭게 치러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혹 선거 중 갑작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 해 주시기 바랍니다. 혹시 불미스러운 일이라도 발생한다면 이 나라의 서민들 뿐 아니라 외국인들 또한 힘들어지게 됩니다.


밤중쯤 되어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미하매 죄수들이 듣더라.  이제 홀연히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곧 다 열리며 모든 사람의 매인것이 다 벗어진지라.  간수가 자다가 깨어 옥문들이 열린것을 보고 죄수들이 도망한줄 생각하고 검을 빼어 자결하려 하거늘 바울이 크게 소리질러 가로되 네 몸을 상하지 말라 우리가 다 여기 있노라 하니 간수가 등불을 달라고 하며 뛰어 들어가 무서워 떨며 바울과 실라 앞에 부복하고 저희들 데리고 나가 가로되 선생들아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으리이까 하거늘 가로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사도행전  16장  25절~31절)

빌립보서  16장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바울은 계속해서 기도의 처소를 찾다가 루디아를 만나 지낼 곳을 얻게 되고 또 기도 하러 가던 중 귀신들린 여종을 고쳐줌으로 주인들의 송사를 받아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감옥에 갇힌 바울일행은 밤이 고요해지고 죄수들이 하나 둘씩 잠을 청할 때 정해진 시간을 따라 매일 매일 드리는 기도와 찬미를 하나님께 올려드리지요. 그러므로 기도하러 가던 바울과 실라에게 있어서 빌립보 감옥은 하나님이 제공해 주신 새로운 기도 처소가 된 셈입니다.
  바울과 실라가 올려드린 기도와 찬미는 감옥에서 두려움을 이기기 위한 것도 아니요, 갑작스런 환경의 변화에 따른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마음을 정리하기 위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매일 드리는 기도와 예배를 빌립보 감옥이라는, 그날 그들에게 주어진 처소에서 드린 것입니다.
  그들이 드린 기도의 내용과 찬미의 내용이 어떤 것인지 성경은 기록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들의 기도와 찬양을 같은 감옥에 갇힌 다른 죄수들과 간수들이 모두 들었다고만 기록하고 있습니다.  갑작스런 지진으로 모든 죄수들의 매인 것이 풀어지고 옥문이 다 열렸을 때 했던 죄수들의 행동이 바울과 실라의 빌립보 선교의 절정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그들은 단 한 사람도 탈옥을 하지 않습니다. 왜냐 하면 자신들이 감동한 바울과 실라가 탈옥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이 한 사람의 간수를 살릴뿐 아니라 그의 가족이 모두 구원을 얻게 되는 계기가 되고 빌립보 교회가 탄생하는데 까지 이르게 됩니다.
  이 땅 미얀마에 있는 저항 세력은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닙니다.    때때로 무력감을 느끼게 합니다.  보이지 않는 두꺼운 벽에 자주 자주 부딪칩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일꾼을 보내달라고 기도합니다.  나보다  더 능력 있고 똑똑한 주의 종들을 많이 보내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러나 능력있고 똑똑한 사람이 중요한 것이 아님을 깨닫습니다.
  이 땅에 필요한 주의 일군은 바로 기도의 사람, 예배의 사람입니다.  얼마나 똑똑한 사람인가?  얼마나 많은 주의 종이 이 땅에 오느냐?  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 땅에 있는 주의 종들이 어떤 사람들인가? 하는 것 이 더 중요하지요.
  제가 편지 때 늘 하는 말이지만 오늘도 어김없이 저의 각오와 기도제목은 "주님과 함께 일하는 진실하고 충성스러운 일군"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기도의 사람, 예배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막막함을 느낄 정도로 강한 저항을 이겨내는 힘은 오직 진실한 기도와 진정한 예배를 통해 공급받는 것입니다.  이것이 어디 선교현장 뿐이겠습니까?
  오는 12월이면 양곤외국어대학교에 입학하여 미얀마어 공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그 대학교 교수님들이  저에게 말합니다.  그렇게 되면 그 대학의 젊은 현지인  학생들을 만날 수 있어서 저에게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오는12월에 양곤외국어대학에 들어갈수 있도록 기도 해 주시기 바랍니다.
  계속 기도중인 현지인 동역자를 그곳에서 만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습니다.  저의 동역자를 위해 계속 기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복음을 전해서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그에게 제자 훈련을 하여 함께 동역할 수 있다면 더 이상 좋은 것이  없습니다. 그렇게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제자훈련까지  할 수 있으려면  미얀마어 실력이 대충 좋아서는 될 일이 아닙니다.    아주 탁월 해야 합니다.  성령님께서  언어의  은사를 탁월하게 부어주셔서  미얀마어를 잘 소화해  내도록  기도 해 주시되 미얀마어 공부를 즐겁게 하도록  기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10월 9일 토요일 오전9시 저희 집안일을 도와주고 있는 Than Tha(딴따)라고  하는  버마족 자매가 그리스도를 주로 영접하였습니다.  이 자매는  저희 의 첫 열매입니다.
  이 자매는 휴일이 되면 엄마와 함께 새벽4시부터 양곤의 대표적인 사원인 쉐이다곤  사원에 가서 하루 종일 불공을 드리는 불심이 지극한 불교 신자였습니다.  저희와 연결되었을 때도 여전히 불교신자였는데 기회가 되는대로 복음을 전하고 어떻게 기도하는지 등 저희의 이야기 해 주고 하던 중 어느 날 꿈에 하나님을 만나게 되어 극적으로 예수님의 복음을 향해 마음을 열게 된 자매입니다.
  지금은 매일 아내 김선미 선교사와 함께 하루 두 시간씩 성경을 읽고 있습니다.  지난 주 부터는 저희와 함께 현지인 교회에 출석하여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미얀마의 주종족인 버마족의 경우는 회심을 하는 경우가 참 드문데 이렇게 첫 열매를 맺게 되어 저희가 여간 좋은 것이 아닙니다.
  자매가 성경을 읽으면서 자연히 질문이 많아져서 저에게 자꾸 질문을 하는데 내용을 미얀마어로 다 전달하기에는 아직 저희의 언어가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오히려 자매를 양육하기 위해 미얀마어를 더 열심히 배워야지 생각하게 되므로 저희의 언어의 진보를 위해서도 유익합니다.
  이 자매와 함께 동역을 하기에 이를지는 하나님만 아실 것입니다.  그러나 첫 회심자이다보니 애정이 많이 갑니다.  언어공부를 열심히 해서 이 자매와 함께 첫 성경공부를 시작하게 해 달라고 기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자매가 저희의 첫 제자가 되는 셈입니다.

  지난 편지에 기도 부탁을 드렸던 Aung Bo(아웅 보)는 지난 토요일 부터 성경 요한복음을 저와 같이 읽기시작 하였습니다.  주변에 단 한명의 친척이나 친구도 예수 믿는 사람이 없는, 양곤대학교 영어 영문학과를 나온 소위 미얀마에서는 수재에 들어가는 형제입니다.  집에 성경이 한권도 없다고 하기에 제 영어성경책을 한권 선물하였습니다.  이 형제가 영어로 된 성경을 읽던지 미얀마어 성경을 읽던지 성령님께서 성경을 그의 영혼과 마음에 새겨주시기를 기도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 형제 또한  저와 함께 일하게 될지 주님만이 아십니다.  이 형제가 예수님을 주와 그리스도로 영접 하도록 기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1일부터 10일간의 일정으로 부산화평교회에서 비전트립팀이 다녀갔습니다.  파송 받은 지 10개월이 채 되기 전에 오는 첫 팀이라 적잖이 긴장도 되고 염려도 되었지만  선교를 기뻐하시는 하나님께서 모든 일정을 은혜가운데 잘 이끌어 주셨습니다.  화평교회는 삼년 째 Shan state(샨 주)의 빠오족 마을  가운데 한곳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그 마을의 집집마다 방문하여 선물을 제공하고 가족사진을 찍어주면서 교제를 시도 한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인상 깊었던 사역이었습니다.
  미얀마어를 하지 못하는 주부들과 노인들 때문에 이중통역을 해야 하고  새벽에 일하러 나가기 전에 방문하고, 일터에서 돌아와 저녁을 먹은후 밤 에 방문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직접 마주 보면서 교제 한 후 집을 나올 때는  자신들이 수확한 마늘 땅콩을 들려주면서 내년에는 두번 오라며 다음에 올 때는 자기 집에서도 잠을 자라는 말을 할때 마음이 얼마나 기뻤는지요.
  아들 현규의 눈은 크게 더 나빠지지 않습니다.  기도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현규는 이곳에서 열심히 사역하고 있습니다.  선교사 자녀들로 구성된 소그룹  공부 반을 만들어서 학교 공부와 성경읽기를 하고 있으며 청소년 기도회를 만들어  매주 토요일 한인 교회에서 기도회 인도를 하고 있습니다.  학교생활도 잘하고 있으며 성적도 좋은 편입니다.  다만 피부가 약해서 자주 피부병이 생깁니다.
  딸 에스더도 이제 학교에서 제법 떠든다고 하니 적응을 한 것 같고, 오빠가 인도하는 찬양집회와 기도회에 꼬박꼬박 참석해서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하지만 아직은 언어가 부족해서 조금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사춘기에 접어들었는지 친구 관계 등에 대해 엄마와 부쩍 말하는 시간이 많아지는 듯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잘 자라가도록 기도 해주시기 바랍니다.
 
  아내와 저는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제 우기가 끝나면 좋은 날씨가 올것입니다.  그때는 운동도 하고 체력을 업그레이드 시키겠습니다.

  차량을 위해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계속 기도 해 주십시오.  요즘 차량가격이 엄청 내렸습니다.  내년 선거가 끝나면  더 내릴 거라는 소문이 자자합니다.
  저희의 비자를 위해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비자를 갱신하기 위해 10주에 한번 씩 방콕으로 나가는 비용이 많이 듭니다.  정부가 장기 비자를 발급하도록 기도 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다음달 7일에 있을 선거가  안정된 가운데 잘 치러지도록 기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재정을 위해 기도부탁 드립니다.  미얀마는 세계에서 선교사의 비용이 두 번째로 많이 지출되는 선교지입니다.  저희를 위한 중보기도의 힘으로 하루 하루를 버티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주안에서 평안 하십시오.
  아버지의 마음이 머문 땅 아버지의 소망이 머문땅, 미얀마에서 
                                          차재욱,김선미,현규,현서선교사드림.
ezrachajo@gmail.com
국민은행556602-01-533387차재욱,  부산은행140-12-010828-6김선미   
                                      후원관리자:010-6358-3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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